업무 환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본적으로 재택근무이지만 고객사 및 가망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방문 미팅을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글로벌 팀간의 협업이 완벽하게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재택 혹은 원격 업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협업 문화는 트레저데이터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서울역 맞은편 WeWork 서울스퀘어에 있습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업무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및 비동기 방식 모두를 활용한 협업을 하고 있으며, 그 핵심 채널로서 Slack 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신저로 툭툭 던지는 업무가 아니라 업무용 메신저로서의 Slack 을 최대한 활용한 체계적인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Slack 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자료의 링크들이 포함되는데, 클라우드 파일 서비스들과 협업 문서 도구들로 만들고 관리하는 문서와 자료들입니다. 특히 Confluence 를 통해 업무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wiki 가 관리되고 있어서 상세한 노하우와 설명을 담고 있는 값진 문서들을 본인의 역량과 열정에 따라 마음껏 살펴보고 각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Arm 에 인수된 이후 조직 자체는 양적으로도 상당히 성장했지만, 여전히 초기 스타트업과 같은 데이터 기반의 빠른 의사결정과 오픈된 수평 커뮤니케이션, 철저한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 및 의사결정 (특히 제품 개발 관련)이 핵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트레저데이터 코리아도 완벽하게 동일한 상황이며, 특히 한국 지사는 트레저데이터 안에서도 고속 성장하는 사내 스타트업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성격이 좀 더 강합니다.

“TD on TD” 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이라면 우리가 직접 풀로 활용할 정도가 되어야 고객사에게도 판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트레저데이터 역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B2B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모델에 맞게 사업의 모든 프로세스에 우리가 만든 트레저데이터 CDP를 사용해서 모든 접점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가망고객을 마이크로 세그먼트화하고 그에 맞는 개인화를 구현하여 전환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TD on TD 를 통해 쌓인 노하우를 고객사에게 공유하기도 합니다.

2021년 1분기 기준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멤버들은 업계에서 15~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시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수가 스타트업 창업 및 초기멤버 경험들을 갖고 있고 멀티플레이어(엔지니어링, 컨설팅, 데이터분석 등)로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의 경우도 한 사람이 하나의 분야만 진행하기 보다는 각자 고유의 역량과 경험치를 모아 협업해서 해결하는 형태로 하고 있습니다. 단, 프로젝트 규모 및 팀이 점점 커지면서 항상 협업을 할 수만은 없어서 상황에 따라 빠르게 조절하면서 팀멤버 개인의 성장 및 팀 전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최적화해가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따로 없으며, 상호 합의에 따라 잡은 미팅 일정 및 본인의 업무와 성과 기반으로 시간을 관리합니다. 글로벌 회사이고 고객사도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지사들도 있기 때문에 아침이나 저녁에 화상 미팅을 해야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 외 시간에는 업무를 하지 않기를 원하시는 분은 트레저데이터의 업무 방식과는 맞지 않습니다. 한국팀만이 아니라 글로벌 팀 전체를 봐도 이렇게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 기본적으로 일을 많이 합니다. 하루 8시간 업무로는 현재의 성장 속도를 유지할 수가 없으며, 그래서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모시고 있지만, 마켓의 크기와 성장 흐름을 보았을 때 여전히 일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팀의 경우 아직은 멤버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안건과 정보에 대해서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살펴보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의사결정에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지만, 그렇다고 각자가 동일한 의결권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메인으로 담당하는 영역이 있고, 책임과 권한이 있기에 본인의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다수결로 결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메인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각 프로젝트의 핵심포인트나 중요한 정보들에 대해서는 수시로 팀 차원에서 전체 공유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습니다.